4타수 4안타 김태균,'사이클링 히트 3루타 하나가 안 터지네'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2.08.01 20: 36

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2사 1루 한화 김태균이 안타를 날린 후 이영우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다.
한화의 코리안특급 박찬호(39)와 지난 7월 26일 2176일 만에 선발승을 달성한 LG 좌완투수 신재웅(30)이 선발 대결을 펼쳤다.
박찬호는 후반기 시작부터 허리 통증과 컨디션 난조로 선발 등판을 걸렀지만 빠르게 상태가 호전되며 1일 선발 등판에 임할 수 있게 됐다. 7월 19일 대전 삼성전에서 갑작스런 허리 통증

을 호소하며 올스타전에도 불참하고 7월 22~23일 이틀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박찬호는 그 동안 엔트리에 말소되지 않았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반면 신재웅은 약 6년 전인 2006년 8월 11일 한화를 상대로 1피안타 완봉승을 거두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확실히 알렸다. 하지만 이후 6년 동안 프로야구 선수 신재웅은 거의 사라진 존
재였다. 신재웅은 올해 초 체력훈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1군 등록선수가 됐고 전지훈련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전지훈련 기간에는 투구패턴을 다양하게 가져가기 위해 커브를 집중
연마했는데 실제로 지난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신재웅의 커브는 직구·체인지업과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후반기 첫 승인지, 아니면 신재웅의 신데렐라 이야기가 이어질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편 양 팀은 상대전적 7승 5패 1무를 형성하며 LG가 한화에 우위를 점하는 중이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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