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결정적인 수비 실수로 인한 완패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넥센은 1일 문학 SK전서 4번 타자 박병호의 3홈런 4타점 활약에도 불구 선발 김병현의 조기강판에 이은 6회 추가 3실점 등으로 인해 4-11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넥센은 시즌 전적 42승 2무 42패(1일 현재)로 SK에게 공동 4위 자리를 내줬다.
경기 후 김 감독은 “경기 중반 이후 병살로 처리할 수 있는 타구를 실책하며 따라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라며 6회 이정훈의 홈 악송구에 대해 아쉬워한 뒤 “모든 것을 털고 내일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양 팀은 2일 선발 투수로 각각 김광현(SK)과 한현희(넥센)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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