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의 의지가 강했다".
타선 침체에 울상짓던 KIA 타이거즈가 시즌 최다득점 타이기록을 이루며 대승을 거뒀다.
KIA는 1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13-4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최근 4연패를 탈출하며 시즌 39승 4무 40패, 승률 4할9푼4리가 됐다. 순위는 여전히 6위, 하지만 4위 넥센이 패배를 당하며 0.5게임 차까지 바짝 추격했다.

특히 KIA는 홈런포 2개 포함 13득점으로 시즌 최다득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KIA는 6월 28일 잠실 LG전에서 13득점을 올린 이후 다시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투수진 난조로 대패를 당하면서 시즌 43승 4무 39패, 승률 5할2푼4리로 2위 두산에 1.5게임 뒤진 3위를 유지했다.
경기가 끝난 뒤 KIA 선동렬(49) 감독은 "앤서니가 좋은 피칭을 해 줬고 김원섭을 비롯한 타자들도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연패를 끊어야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반면 롯데 양승호(52) 감독은 "볼넷이 많이 나온 경기였다. 볼넷을 줄여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롯데는 7개의 볼넷을 남발하며 자멸했다.
2일 경기 선발로 롯데는 우완 이용훈(35)을, KIA는 우완 김진우(29)를 각각 내세운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