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걸이포' 김원섭 "승리 디딤돌 되겠다는 의지 강했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8.01 22: 06

"찬스가 오자 승리할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원섭(34)이 시즌 첫 홈런포 포함 5타점을 쓸어담으며 대승을 이끌었다.
김원섭은 1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좌익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원섭의 활약에 힘입어 KIA는 롯데를 13-4로 제압하고 공동 4위 넥센과 SK에 반 게임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1회와 3회 범타로 물러났던 김원섭은 5회 1사 2,3루에서 롯데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의 137km 한 가운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우월 스리런포로 연결시켰다. 김원섭의 시즌 1호포, 비거리는 110m였다. 김원섭은 8회에도 1사 만루에서 우전안타로 2타점을 추가, 한 경기 5타점을 기록했다. 김원섭이 한 경기에서 5타점을 기록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경기가 끝난 뒤 김원섭은 "오늘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마수걸이 홈런도 나오고 기분이 좋다. 찬스가 오자 승리할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그게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 사도스키의 슬라이더를 노렸는데 그게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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