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주·울산·경남 'FA컵 4강행'...전북·수원 탈락(종합)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8.01 22: 25

포항 스틸러스와 제주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 경남 FC가 FA컵 4강에 합류했다. K리그 1위 전북 현대와 3위 수원 삼성은 탈락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은 1일 포항 스틸야드서 열린 FA컵 8강전 전북과 홈경기서 후반 28분 터진 황진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FA컵 4강에 진출, 2008년 우승 이후 4년 만에 왕좌 탈환을 노리게 됐다.
포항은 전반 5분 이동국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이내 노병준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전반 36분 김광석의 헤딩골로 앞서갔다. 포항은 후반 17분 서상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연장전으로 가는 듯 했지만, 후반 29분 황진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4강에 진출하게 됐다.

제주는 대전 원정에서 서동현과 배일환의 연속골에 힘입어 대전 시티즌을 2-1로 격파했다. 대전은 후반 44분 케빈이 만회골을 넣어 체면치레를 했다. 울산은 내셔널리그 고양 KB국민은행을 홈에서 맞아 막강 화력쇼를 벌이며 6-1로 대승을 차지했다.
창원에서 열린 경남과 수원의 경기는 정규 시간 동안 1-1로 승부를 내지 못한 채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결국 양팀은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승부차기까지 진행, 수원의 첫 번째 키커 보스나와 네 번째 키커 조동건이 실패하며 경남이 극적으로 4강에 합류했다.
▲ 1일 전적
포항 3 (2-1 1-1) 2 전북
대전 1 (0-2 1-0) 2 제주
울산 6 (2-0 4-1) 1 고양 KB
경남 1 (0-1 1-0 0-0 0-0 PSO 4-2) 1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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