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2골' 홍명보호, 결정력 해결 시급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8.02 02: 58

1차 목표였던 8강은 이뤘다. 그러나 메달 획득이라는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골결정력 해결이 시급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최종전 가봉과 경기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1승2무(승점 5) 조 2위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당초 한 수 위라는 멕시코는 물론이고 스위스와 가봉을 상대라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8강행을 확정지었다. 멕시코를 상대로는 우세 속에 0-0 무승부를 거뒀고 스위스에는 2-1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멕시코전부터 이번 가봉전까지 홍명보호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2골을 넣는 데 그쳤다. 2골이 적은 건 아니지만, 문제는 더 많은 골을 충분히 넣을 수 있었을 만큼 많은 찬스들을 만들었지만 번번이 마무리 부족을 드러내며 이를 날려버렸다는 점이다.
멕시코와 가봉을 상대로는 수많은 찬스 속에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전방의 박주영은 스위스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는 김보경이나 지동원, 남태희, 구자철 등 다른 공격 요원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제 대표팀은 8강에서 조별리그에서 상대했던 팀들보다 더 강한 팀을 상대해야 한다. 더 높은 곳을 꿈꾸기 위해서는 득점력 해결이 시급한 홍명보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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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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