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카를란, 동메달 축하해'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2.08.02 05: 27

세계랭킹 5위 김지연(24, 익산시청)이 한국 여자 최초로 펜싱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지연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펜싱 여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소프야 베리카야(러시아)에 15-9 승리를 거뒀다.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마리엘 자구니스(미국)을 꺾고 올라온 김지연은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이자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4위 베리카야를 만났다.

김지연은 먼저 1포인트를 내줬으나 적극적인 공격으로 베리카야를 몰아붙이면서 1피어리드를 8-5로 마쳤다. 김지연은 2피어리드에서 11-9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끊임없이 상대를 괴롭힌 끝에 15점을 먼저 얻어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김지연은 김영호가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펜싱 금메달을 따낸 뒤 12년 만에 한국 펜싱에 다시 금메달을 선물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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