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봉 감독, "기(KI)-구(KOO) 못 막으면 한국에 고전할 것“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8.02 07: 01

가봉의 클라우드 음부르노 감독이 홍명보호에 대해 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과 기성용(23, 셀틱 FC)을 막지 못한다면 그 누구든 한국을 상대로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가봉은 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런던올림픽 축구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과 0-0으로 비기며 2무1패(승점 2)를 기록, 최종 3위로 탈락했다.
음부르노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한국의 13번 구자철과 6번 기성용을 키플레이어로 꼽으며 홍명보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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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B조에서 한국과 멕시코가 8강에 진출한 점에 대해 “멕시코는 8강을 넘어 4강과 결승까지 오르기에 충분한 가능성을 지닌 팀이다. 한국 역시 구자철과 기성용이라는 두 명의 키플레이어를 가지고 있다. 한국의 다음 상대가 누가 되든 이 두 선수를 막지 못한다면 큰 문제에 봉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움보르투 감독은 올림픽 무대에서 일찍 탈락하게 된 점에 대해서는 “8강 진출을 바랐지만 대회 준비가 미흡했고 시간 역시나 부족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은 마치 월드컵과 같은 느낌이었다. 비록 떨어졌지만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교훈이 되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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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올림픽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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