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 양준혁, 이봉주, 심권호, 우지원, 김세진, 김동성 등 전직 국가대표 7인이 2012 런던 올림픽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런던으로 떠난다.
채널A ‘불멸의 국가대표’(이하 불국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은 런던 올림픽 특집 촬영을 위해 오는 3일 런던으로 출국한다.
이번 특집 편에서는 런던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대표 선수들을 만나 함께 경기를 치른다. 또 런던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후배 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내용, 흥미롭고 감동적인 런던 올림픽 풍경과 분위기도 담을 계획이다.

출연진은 특별히 우리 국가대표 선수를 위해 직접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들어 대접할 계획이다. 지난 6월 말 ‘불국단’과 인터뷰에서 “런던에서 김치찌개와 삼겹살을 먹고 싶다”고 말한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를 비롯한 양궁 대표팀, 탁구 태권도 배드민턴 대표팀 등을 음식 파티에 초대할 계획이다.
또한 출연진과 제작진은 런던 현지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웃음과 힘을 주기 위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개인기를 살려 다양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출국 전까지 아이디어를 모으고 개인기를 연습하느라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오심으로 피해를 본 선수들의 마음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김동성은“우리 선수들이 오심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불국단’의 박세진 PD는 “올림픽 기간 동안 예민한 선수촌 분위기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을 초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하지만 다행히 출연진이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배이기도 하고,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태릉선수촌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라 의리가 강하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번 ‘불멸의 국가대표 in London’ 특집 편은 오는 18일부터 4주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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