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를 마친 배우 김남길이 영화 제작자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김남길의 소속사 측에 따르면 지난 7월 14일 소집해제 이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던 김남길은 다큐멘터리 영화 '앙상블'의 제작자로 나선다.
김남길이 제작에 참여한 영화 '앙상블'은 차세대 클래식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그린 페이크 다큐멘터리. 음악을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온 과정과 그 과정에서 생긴 현실의 딜레마를 아름다운 영상과 감동적인 연주로 풀어낸 작품이다.

김남길은 우연한 기회에 영화의 모티브가 된 서울대 분당 병원의 힐링콘서트 이야기와 이들이 모이게 된 계기, 연주자들의 개개인의 이력을 접하고 이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할 결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남길은 "본업은 배우이지만 배우로서 스크린 뒤 현장에 서서 연출가나 제작 현장을 바라보는 것도 연기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 한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작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연주자의 표정과 음악, 연주 장면 등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7대의 카메라를 동원하여 촬영하는 등 감동과 생생함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앙상블'은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제 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초청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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