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나는 가수다2’가 별 의미도 없는 철통보안 원칙을 고수, 관계자는 물론이고 시청자들을 피곤하게 만들고 있다.
2일 오전 한 매체에 의해 윤하가 팝페라 가수 카이와 함께 8월부터 ‘나가수2’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제작진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카이의 합류 소식이 전해졌을 때와 마찬가지로 윤하의 소속사 역시 ‘나가수2’의 출연 여부에 대한 확답을 피한 채 난감해 하고 있다. 제작진이 입을 다물고 있는 상황에서 출연하는 가수들이 입을 열수는 없기 때문.

연예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OSEN에 “‘나가수2’ 제작진이 워낙 새 가수에 대한 보안을 신경 쓰고 있다”면서 “제작진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는 이상 가수 쪽 관계자들이 출연 확답을 하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새 가수를 알아내려는 언론과 이를 발설하지 않으려는 관계자들과의 입씨름은 시즌 1 때부터 반복됐다. 그나마 시즌 1 때는 시청률도 높고 그만큼 새 가수에 대한 관심도 치솟았지만, 시청률이 바닥을 기는 시즌 2에서 발생하는 이 같은 신경전은 관계자들의 힘만 빼는 불필요한 소모전이 되고 있다.
또한 그나마 남아 있는 시청자들 입장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출연이 맞다, 아니다를 두고 매체마다 내놓는 기사가 달라지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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