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2’, 윤하 합류...‘불후’ 문턱 없앴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8.02 10: 18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나는 가수다2’가 경쟁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윤하를 합류시키면서 콧대 높았던 자존심을 내려놓는 모양새다.
윤하는 이달 초에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진행되는 ‘나가수2’ 녹화에 8월의 새 가수로 합류할 예정. 뛰어난 가창력과 스타성으로 사랑받고 있는 윤하이지만 ‘나가수2’ 출연이 다소 의외인 것도 사실이다.
윤하는 비록 고정 출연은 아니었지만 ‘나가수2’와 비슷한 대중 가수들이 무대를 통해 경쟁을 펼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했던 전력이 있다.

당시 윤하는 양희은의 ‘네 꿈을 펼쳐라’를 쉴 틈 없이 몰아치면서 가창력을 뽐냈다. ‘나가수2’와 ‘불후의 명곡’은 그동안 프로그램 성격이 비슷한 이유로 단 한번도 출연자가 겹쳤던 적이 없다. 윤하는 이번 ‘나가수2’ 합류로 두 프로그램에 모두 몸을 담근 최초의 가수가 됐다.
더욱이 ‘불후의 명곡’에 비해 출연하는 가수들에 대한 보안을 철저히 하는 등 폐쇄성이 짙었던 ‘나가수2’가 경쟁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가수를 합류시킨 것은 이례적인 일로 여겨진다.
이는 ‘나가수2’가 시즌 1에 비해 화제성과 시청률이 떨어지면서 자존심만 세우기에는 여러모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방증한다.
한편 ‘나가수2’는 오는 5일 방송에서 팝페라 가수 카이가 새 가수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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