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 "김장미, 사격계 차세대 주자" 극찬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8.02 10: 42

SBS 이종현 사격해설위원이 2012 런던올림픽 여자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김장미를 "한국 사격계의 차세대 주자"라고 극찬했다.
 
이 위원은 "김장미는 이 종목에서 총을 잡은 지 3년밖에 되지는 않았지만 국가대표 선발에다 올림픽 출전, 그리고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땄다"며 "이건 한국 사격사에 길이 남을 일이고, 혜성 또는 강심장, 다크호스에다 한국 사격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장미는 평상시에는 굉장히 조용한데다 말도 아끼는 편이지만, 강도 높은 훈련도 묵묵히 소화해낼 정도로 선수로서 자세가 돼 있다"며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는 않았고, 한국을 들썩거릴 거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아주 큰 일을 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은 "이미 석 달 전 김장미가 이곳 사격장에서 깜짝 세계신기록을 세운 적이 있고, 본인의 주종목이 된 25m 경기라 내심 편했을 것"이라며 "그래서 초반 9점대를 맞추고도 마지막에 최고수만이 할 수 있는 눈으로 10점대를 쏘면서 승리를 거머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김장미는 지난 1일(한국시간) 오후 영국 런던 왕립포병대 사격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합계 792.4점(예선 591점+결선 201.4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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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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