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에게 배우는 ‘셔츠’의 품격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08.02 11: 24

종영을 앞둔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의 뜨거운 인기는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듯하다. 안구를 정화시켜주는 꽃중년 4인방의 외모는 물론 말투, 연애 스타일과 패션 등 드라마에 대한 모든 것이 늘 이슈의 정상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다.
특히 아이돌 보다 인기 많은 아저씨돌의 다양한 패션을 감상하는 일은 드라마의 스토리만큼 재미있다. 드라마 초반부터 장동건 옷핀, 김수로 야상 재킷, 이종혁의 컬러 팬츠, 김민종 셔츠 등 주인공들의 패션은 불혹의 나이에 선 신사들은 물론 많은 남성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현실에서 있을 것 같지 않은 ‘완벽남’ 장동건은 클래식한 슈트와 럭셔리한 캐주얼 룩을 순정 마초 김수로는 터프하고 활동적인 아웃도어 스타일을 연출했다. 일명 ‘우리 윤이 오빠’ 김민종은 변호사라는 직업답게 빈틈없이 완벽한 슈트 스타일을 보여주었으며, 이종혁은 원조 한량다운 화려하면서도 섹시한 룩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 중 김민종과 이종혁은 기본적인 패션 스타일은 다르지만 셔츠를 즐겨 입는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평범한 셔츠 대신 투 톤 컬러의 셔츠로 남다른 패션 센스를 선보인바 있는데, 모던하면서도 유니크한 셔츠는 세련된 도시 남자의 정석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라코스테의 한 관계자는 “최근에는 매일 입는 평범한 화이트 셔츠 대신 컬러 블록이 있는 독특한 스타일의 셔츠들이 유행을 타고 있다. 이러한 셔츠는 굳이 재킷을 걸치지 않고 그 하나만으로도 완벽한 패션 아이템이 된다”고 전했다.
셔츠를 보다 멋스럽게 입기 위해서는 목 부분의 버튼은 한 두 개 정도 풀어줘야 섹시하면서도 우아해 보인다. 또한 소매는 말아서 롤업 스타일로 연출한다면 도회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남자들 역시 라인이 중요하기 때문에 품이 큰 것 보다는 몸에 살짝 피트 되게 입는 것이 좋으며 슬림한 면 팬츠와 매치한다면 아저씨를 벗어난 신사의 품격을 살릴 수 있다.
jiyoung@osen.co.kr
SBS '신사의 품격'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