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후보 "내 라이벌은 안철수"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8.02 10: 58

안상수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가 자신의 라이벌로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 꼽아 눈길을 끈다.
안 후보는 최근 진행된 OBS 인터뷰 프로그램 '대뜸토크'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라이벌은 안철수다"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안철수 원장은 본인은 나름대로 고생을 했겠지만, 역시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온 데 비해 나는 충청남도 서산 갯마을에서 태어나 학교도 두 번, 세 번 재수해서 다니고, 회사도 두 번 실패하고 선거도 8번 치러서 4번이나 떨어지고 등 실패와 성공을 거듭했기 때문에 잡놈, 잡초기질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철수 교수도 여러 가지 세상을 보는 눈이나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은 상당히 좋은 것 같다"며 "그러나 정치현실은 상수도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하수도를 관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수도를 관리하는 쪽에는 저처럼 좀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후보가 출연한 '대뜸토크'는 3일 오전 7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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