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패배'로 실격 처분을 받은 중국 배드민턴 대표 선수 위양(26)이 은퇴를 선언했다.
2일(이하 한국시간) AFP 통신은 "위양이 중국판 트위터(웨이보)를 통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위양은 자신의 웨이보에 "이번이 내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 사랑하는 배드민턴에 작별 인사를 고한다"고 남겼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1년 세계배드민턴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한 세계랭킹 1위인 위양-왕샤오리 조는 이번 대회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정경은-김하나 조(한국)을 상대로 '고의 패배'를 시도, 세계배드민턴연맹(BWF)으로부터 실격 처리를 당했다.

한편 위양-왕샤오리 조는 동료인 톈칭-자오윈레이 조(중국)과 결승에서 상대하기 위해 패배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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