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내 잡음, 女 그룹에 더 많을까?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8.02 16: 15

최근 티아라가 그룹 내 잡음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유난히 여자 그룹에서 이런 잡음이 자주 표면 위로 떠오른다. 여자 그룹 내에 불화가 더 많기 때문에 그런걸까.
현재 가요계에서 활동 중인 아이돌 대부분은 수년간 연습을 함께 해온 사이다. 하지만 일부 그룹은 완전히 성인이 된 후에 만나게 된 경우도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사회에서 만난 관계기 때문에 사소한 다툼이 생기기 마련이다.
남녀 그룹을 막론하고 이런 잡음은 어느 그룹에나 있다. 연습을 함께 했더라도 연습 기간에 따라 텃세가 생기기도 하고 뒤늦게 합류한 멤버에 대한 적개심이 생기기 때문.

이에 남자 그룹을 담당하고 있는 한 가요 관계자는 "남자 그룹의 경우 그 자리에서 바로 털어 놓고 푸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축구, 볼링 등 공통 관심사인 운동을 함께 하다 보면 유대감이 빨리 생기게 된다"고 밝혔다.
반면 여자 그룹을 담당하고 있는 가요 관계자는 "여자들의 경우 서로에 대한 불만을 마음 속에 품고 있는다. 또 뷰티에 관심이 많다보니 의상이나 액세서리 등 사소한 것에도 질투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이 때문에 나이대 별로 나뉘기도 하며 몇 달에 걸쳐 친한 멤버가 수시로 바뀌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래도 잡음 빈도는 비슷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여자들의 경우 방송이나 인터뷰를 통해 불화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자주 밝힌다. 때문에 대중에 더 많이 알려지게 된다. 하지만 남자 그룹과 여자 그룹 내 잡음은 거의 동일하게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 내 잡음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다수의 가요 관계자는 방안으로 '대화'를 꼽았다. 주기적으로 멤버간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해, 팀이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는 것.
많은 인기 그룹을 배출한 한 가요 관계자는 "대화로서 멤버간 끊임 없는 소통을 해야한다. 서로의 마음을 모른다면 팀이 오래 지속될 수 없다. 주기적으로 대화 자리를 마련해야 하고 불만 사항이 있으면 바로 털어 놓고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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