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장’ 연제욱 “군대 갔다오니 맘이 넓어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8.02 16: 25

배우 연제욱이 전역 후 연기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연제욱은 2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MBN TV영화 ‘노크’(감독 이주헌)와 ‘수목장’(감독 박광춘) 제작발표회에서 “많이 부담이 됐다. 그런데 감독님이 편하게 하라고 했고 현장 갔는데 예전과 똑같더라”고 밝혔다.
이어 연제욱은 군대를 다녀온 것에 대해 “연기적으로든, 인간적으로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 군대 갔다 오기 전에는 마음이 좁았다면 지금은 마음도 넓어졌다”고 덧붙였다.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드라마 ‘수목장’을 선택한 연제욱은 전작을 능가하는 강렬하고 임팩트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다시 한 번 선 굵은 연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대중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극 중 연제욱은 청아(이영아 분)와 정훈(온주완 분)의 동창으로 청아를 스토킹하는 광적인 사이코패스 한기 역을 맡았다. 자신에게 유일하게 잘 대해준 청아에 대한 애증의 감정이 있는 인물이다.
연제욱은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광기어린 사이코패스 역을 무게감 있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 영화 ‘강철중’을 통해 설경구, 정재영과 호흡을 맞추며 대선배들 못지않은 강한 카리스마로 ‘리틀 설경구’라는 극찬을 받았다.
한편 영화 ‘은행나무 침대’, ‘퇴마록’, ‘잠복근무’의 박광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수목장’은 사랑하는 약혼자가 자신을 짝사랑하는 사이코패스 남자로부터 잔혹하게 살해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게 된 여주인공이 단기기억상실에 걸린 채 망상 속에서 살아가던 중, 죽은 약혼자를 묻었던 나무의 영을 통해 서서히 진실에 접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공포 멜로 스토리로 오는 17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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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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