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우와 이영아가 각각 출연한 MBN TV영화 ‘노크’와 ‘수목장’ 시청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노크’와 ‘수목장’은 여름시즌을 겨냥해 MBN이 노마드 필름과 함께 제작한 납량특집이다. 이들은 이주헌 감독과 박광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에서 처음 시도하는 포맷이다. 이에 이들 두 TV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는 상황.
그러나 종편은 시청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어 이는 프로그램들의 저조한 시청률로 이어진다. 드라마 또한 마찬가지다.

서우는 “‘노크’를 찍으면서 사실 우리는 시청률이나 이슈 등을 생각하지 않고 프로필에 남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한 거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저예산 영화부터 시작해서 그런지 시청률이나 관객수보다 좋은 시나리오를 짧은 시간에 찍어볼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서 출연을 결정했다”며 “시청률 생각하고 찍은 건 아니지만 화제가 됐으면 좋겠고 시청률이 잘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영아는 “종편에서 시청률 1% 넘으면 잘 나온 거 아닌가”라며 “시청률 생각했으면 출연 안했다. 내가 시청률 생각하고 작품을 선택한 적이 없다. 스태프, 감독, 배우들이 누군지 보고 결정한다. 이번에도 연제욱, 박수진이라는 좋은 동생들을 얻어서 좋다”고 전했다.
MBN에서는 이번에 종편에서는 처음으로 영화감독과 손잡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든 ‘노크’와 ‘수목장’의 결과에 관심이 쏠려있다. 서우와 이영아를 비롯해 다른 배우들 또한 시청률을 무시할 수만은 없을 것.
종편에서 드라마 ‘아내의 자격’과 ‘해피엔딩’ 등처럼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스토리가 잘 버무려진 콘텐츠들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 이에 ‘노크’와 ‘수목장’ 또한 배우들과 스토리가 시청률을 결정짓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두 TV영화가 어떤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지 오는 10일과 17일 확인할 수 있다.
kangsj@osen.co.kr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