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꼼수다'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26년'을 위해 프리마켓을 연다.
'나는 꼼수다'는 오는 4일 오후 서울 홍대 프리마켓에서 영화 '26년' 후원을 위한 '아나바다' 프리마켓을 연다. 이번 프리마켓은 '나는 꼼수다'가 운영하는 카페 벙커1에서 개최하며 수익금은 영화 '26년' 측에 전달된다. 판매자혹은 기부자로 참여 신청은 구글닥스(http://goo.gl/DWV0s)나 메일(bunker1master@gmail.com)로 할 수 있다.
벙커1은 블로그를 통해 "지금까지 접수된 물건은 집 나간 남편 넥타이, 주얼리 업체에서 직접 내놓은 액세서리, 지방에 계시는 분이 한 보따리 보내주신 책과 DVD, 문성근 대표의 손목시계 등"이라고 소개하며 "물물교환이나 기증도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공식 홈페이지(www.26years.co.kr/)를 통해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는 '26년'은 2일 현재 6780명으로부터 약 3억 4천만원이 넘는 수익금을 모은 상태다.
한편 '26년'은 강풀의 동명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피해자 가족들이 전두환 대통령 암살에 나선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한혜진, 진구, 임슬옹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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