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배구팬을 위한 배구축제가 찾아온다.
매년 여름 열리는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가 올 해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라는 이름으로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수원실내체육관에서 9일간 열린다.
KOVO컵은 매년 정규시즌 프로배구의 판도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다. 정규시즌 개막 전 각 구단의 전력 변화를 미리 알아보는 기회도 되고 하루라도 빨리 배구를 만나고 싶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시범경기의 성격을 띈다.

남녀 각 6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는 KOVO컵은 승수와 점수득실률, 세트득실률 순에 따라 4강 팀을 가린다. 4강에서는 예선 조 1·2위 팀이 다른 조의 1·2위와 맞붙어 결승진출팀을 가리고, 전체 1·2위가 우승을 다투게 된다.
지난 해 컵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이루어진 조편성 결과에 따르면 남자부는 A조에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LIG손해보험 B조에는 드림식스, 삼성화재, KEPCO가 각각 편성됐다.
여자부는 A조에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 흥국생명이 묶였고 B조에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 GS칼텍스 등이 편성됐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에는 남녀 각각 3000만 원과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대회 최고의 활약을 펼친 남녀 최우수선수(MVP)에게는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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