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유령', 계속된 결방에 시청자는 애탄다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8.02 17: 17

SBS 주말특별기획 '신사의 품격'과 수목극 '유령'이 2012 런던올림픽 중계방송 관계로 2주간 결방이 이어지고 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긴 두 드라마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먼저 '신사의 품격'은 지난달 29일 2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올림픽 중계방송 관계로 편성이 뒤로 밀리게 되면서 시청자의 애를 태우고 있다. 이번 주도 결방이 불가피하다.
극 중 최윤(김민종 분)이 임메아리(윤진이 분)와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전개하면서 윤-메아리-임태산(김수로 분) 세 사람의 관계가 갈등을 빚고 있다.

또한 콜린(이종현 분)이 김도진(장동건 분)의 친아들임이 밝혀졌고, 도진은 연인 서이수(김하늘 분)에 대한 죄책감으로 이별 선언을 했지만, 이내 두 사람은 모든 것을 잊고 새로운 출발을 알려 두 사람의 앞날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유령'도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채 결말 확인은 오는 9일에서나 가능하게 됐다. 20부작인 '유령'은 예정대로라면 오늘(2일) 최종회가 전파를 타야 했다. '유령'도 '신사의 품격'과 마찬가지로 19, 20회만을 남겨두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18회까지 방송된 '유령'에서는 조현민(엄기준 분)이 CK전자 남상원 대표, 인기 여배우 신효정을 죽인 진범으로 지목되면서 본격적으로 김우현(소지섭 분)-유강미(이연희 분)-권혁주(곽도원 분)과 조현민의 지능 대결이 그려졌다.
조현민은 초반 교묘하게 증거를 조작하며 모든 죄를 자신이 고용한 사람들에게 뒤집어씌우며 위기를 면했지만, 최근 방송에서는 김우현에게 모든 사실을 자백하며 정면대결을 벌이고 있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관련 게시판을 통해 "올림픽도 중요하지만, 편성시간을 바꿔서 드라마 방송해주면 안 되나?", "드라마 내용도 잊어버렸다. 다시보기부터 해야지", "2회만 남기고 두 드라마 모두 결방이 연기되고 있다니..감질맛 난다", "이번 주에는 모두 방송되는 걸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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