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은 11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매주 토요일 저녁 5시부터 10시까지 과천 야외조각장에서 ‘야외 페스티벌 킬힐’을 개최한다. 야외 페스티벌 킬힐은 콘서트, 영화상영, 퍼포먼스가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예술축제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는 2013년 서울관 개관을 앞두고 국립현대미술관의 3관(과천본관, 덕수궁미술관, 서울관) 특화 전략에 따라 과천본관이 자연 속의 미술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일환으로 기획됐다. 미술관 관람객은 물론 모든 시민이 함께 자연 속에서 재충전할 수 있는 ‘여름밤의 휴식’을 콘셉트로 하며, 향후 연례 축제로 브랜딩해 정례화 할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 밤마다 각기 다른 프로그램으로 마련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인디음악의 대표 뮤지션들이 출연해 록, 스카, 일렉트로닉 등 댄스와 발라드 일색인 대중음악을 벗어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개한다. 또한 배리어프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하는 방식), 변사공연 등 특별한 방식의 영화 상영도 함께한다.

이외에도 마임, 어쿠스틱 콘서트 등 다양한 거리공연이 펼쳐지며, ‘MOVE: 1960년대 무용과 미술’, ‘하종현’ 등 기획전시를 무료로 개방한다. 페스티벌 전 기간 동안 던킨도너츠에서 제공하는 무료 도넛과 음료를 맛볼 수 있으며, 19세 이상 성인에 한해서 에페스 필스너 맥주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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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