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폭염으로 인해 유난히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대중을 위해 극장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로 가득하다.
무더위를 유쾌하게 날려줄 코믹영화부터 더위도 싹 가시게 할 만큼 오싹한 공포영화, 그리고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까지 여름 극장을 찾는 관객들은 무엇을 볼 지에 대한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될 전망이다.
#1. 유쾌·상쾌·통쾌 '나는 왕이로소이다'

유쾌한 웃음으로 무더위를 나고 싶은 관객들을 위해 코믹블록버스터 '나는 왕이로소이다'가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왕이 되기 싫은 소심한 세자 충녕이 자신과 똑 닮은 노비 덕칠을 만나 서로의 신분을 바꾸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영화.
오랜만에 우리 곁을 찾아온 주지훈을 비롯해 최강의 코믹 군단, 백윤식-변희봉-김수로-임원희 등이 뭉쳐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난생 처음으로 사극, 코미디, 1인 2역 이렇게 세 가지에 도전하는 주지훈은 그동안 쌓아왔던 '꽃미남' 이미지를 내려놓고 가차 없이 망가지며 반전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 보기만 해도 소름 '쫙'..'무서운 이야기'

언어장애를 가진 살인범에게 납치된 여고생이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가장 무서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는 옴니버스 형태의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는 웰메이드 호러무비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연일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한국 공포영화계의 유명한 감독들이 한데 모여 만든 영화인만큼 '무서운 이야기'는 극강의 공포를 자랑한다.
빈 집에 남겨진 남매가 겪는 공포이야기 '해와 달'을 비롯해 좁은 비행기 안에서 연쇄살인마와 단 둘이 남게된 승무원의 이야기를 다룬 '공포비행기',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자매가 벌이는 잔혹사 '콩쥐,팥쥐'와 한국형 고퀄리티 좀비물 '앰뷸런스'까지 다양한 공포로 관객들의 무더위를 날려버리고 있다.
#3. 여름엔 뭐니뭐니해도 애니메이션이 최고..'새미2' VS '아이스에이지4'

본격적인 방학시즌이 시작되는 여름엔 뭐니뭐니해도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강세다.
특히 올 여름엔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소재의 애니메이션 두 편이 극장가를 찾아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엘라와 리키, 두 꼬마 거북이들의 바닷속 모험을 다룬 '새미의 어드벤처2'는 가수 아이유와 그룹 비스트의 이기광 등 유명 가수들의 안정된 더빙 연기와 귀여운 캐릭터들의 이야기로 가족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또한 당장이라도 뛰어들고 싶을 정도로 시원한 바닷속 배경은 휴가를 떠나지 못한 가족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할 예정이다.
빙하시대를 배경으로 한 '아이스에이지4:대륙이동설' 역시 여름 극장가를 시원하게 해줄 애니메이션. 대륙이동으로 인해 가족과 헤어진 맘모스가 가족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는 이야기의 '아이스에이지4'는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빙하와 웃음을 유발하는 캐릭터들로 개봉 이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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