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정대현(34)이 2번째 실전피칭을 마쳤다.
정대현은 2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7회 등판했다. 7회를 3자범퇴로 막은 정대현은 8회 피안타 1개와 야수의 실책 1개로 1실점을 했다. 투구 성적은 1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투구수는 23개였다.
지난달 31일 같은 곳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정대현은 롯데 유니폼을 입고 공식경기에 첫 출전했다. 당시 정대현은 1이닝동안 5타자를 상대하며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는데 투구수는 22개, 직구 구속은 125~8km를 기록했으며 커브는 112~115km까지 찍었었다.

경기가 끝난 뒤 정대현은 "몸은 가벼운 느낌이었고 힘은 안 들어가는거 같았다. 타자를 상대할 때 결정구에 있어서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당초 1이닝 투구 예정이었지만 투구수가 적어서 20개에 맞춰서 던졌다. 아직 할 게 많다"고 밝혔다.
정대현의 실전등판이 순조롭게 이어짐에 따라 다음주 복귀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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