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형' 황희태(34, 수원시청)가 유효 2개로 상대를 제압하며 16강에 무난하게 진출했다.
황희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아레나에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유도 남자 100kg 이하급 32강전에서 보스니아의 아멜 메키치에 유효 2개를 얻어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선 황희태는 상대가 지도를 받은 틈을 타 업어치기로 먼저 유효 1개를 따냈다. 황희태의 기세에 눌린 메키치가 곤혹스러워하는 사이 다시 한 번 업어치기로 유효 1개를 추가하며 우세를 점했다.

노련하게 경기를 펼치며 상대의 반격을 허용하지 않은 황희태는 신장 차이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유효 2개로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여자 78kg 이하급 32강전에 출전한 정경미(27, 하이원)는 세계 랭킹 2위 오가타 아카리를 맞아 분전했으나 지도 2개에 상대에게 유효 1개를 허용하며 아쉽게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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