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7회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후반기 왕중왕전' 덕수고와 신일고의 결승전 경기, 5회말 1사 1,2루 덕수고 김하민이 한승택의 송구를 받아 2루 주자 신일고 김나눔을 태그하고 있다.
덕수고는 2001년 이 대회 우승 이후 11년 만의 정상에 도전한다. 고교야구 최강자로 통하던 북일고를 잡으면서 덕수고 선수들의 자신감이 커졌다. 여기에 덕수고는 전반기 주말리그에서 신일고를 4대2로 이긴 경험이 있다.
반면, 신일고 2009년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마운드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혼자 4승을 거둔 이윤학이 버틴다. 신일고는 대전고와의 4강에서 승리를 이끈 '발야구'도 결승전을 풀어갈 해법이다. 4강전서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결승득점을 한 이선재를 포함해 모든 타자가 달리는 야구로 상대 수비를 흔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