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 ADEK BERRY / News1 [런던=AFP] 한국의 신문들은 여자 배드민턴 경기 조작의혹에 한국선수가 개입된 일로 충격에 빠져있다. 여자 배드민턴부문의 8명 선수들-중국2명, 한국 4명, 일본 2명-은 대진표를 고의적으로 조작해 일부러 져주기를 했다는 혐의로 실격처리 되었다. 한국의 중앙일보는 이 사건을 대서특필하며 "한국선수들이 올림픽 정신을 훼손시켰고 한국을 부끄럽게 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인 한국일보는 이 스캔들을 "우스꽝스러운 연기"라며 한국감독들은 "경기를 모욕"하며 변명하느라 바쁘다고 보고했다. 동아일보는 경기조작을 먼저 시작한 것은 중국선수라며 중국선수들을 비난했다. 한국 네티즌들은 승부조작과 선수들을 비난했다. "중국선수들을 비난할 생각조차 하지마라. 잘못은 잘못이다."라며 주요 포탈인 다음의 한 유저는 글을 올렸다. AFP /News1
경기에서 고의로 진 여자 배드민턴 선수들이 실격된 데 이어 조기 귀국 처리됐다.
대한체육회(KOC)는 2일(이하 한국시간) 2012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조별리그에서 실격된 정경은(KGC 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 하정은(대교눈높이)-김민정(전북은행)을 모두 조기 귀국시키겠다고 밝혔다.
KOC는 선수 4명과 김문수 코치의 AD 카드를 회수하고 선수촌에서 퇴촌시켰다. 선수들은 곧바로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지난 1일 청문회를 열고 이들이 모두 8강전에서 유리한 대진을 위해 조별리그 3차전에서 고의로 패한 것이 인정된다며 4개 팀 8명을 모두 실격 처리했다.
이에 따라 문제가 됐던 A조의 정경은-김하나조와 왕샤오리-위양(중국)조, C조의 하정은-김민정조와 멜리아나 자우하리-그레시아 폴리(인도네시아)조가 모두 실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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