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승’ 바티스타, “남은 경기 포기 않겠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8.02 21: 35

한화의 파이어볼러 데니 바티스타가 선발전환 후 두 번째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한국무대 첫 선발승을 거뒀다.
바티스타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90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바티스타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는 LG에 5-0으로 승리, 후반기 3번의 3연전에서 모두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7위 LG와의 승차를 3경기차로 줄였다.
바티스타는 150km를 상회하는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에 꽉 차게 형성됐고 140km대의 슬라이더와 130km 커브도 예리하게 떨어졌다. 구원 등판시 보여줬던 어처구니없게 높게 형성된 직구는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경기 후 바티스타는 “초반에는 몸이 안 풀려서 제구가 안 됐는데 이닝이 진행되면서 제구가 잡혔고 이닝을 길게 가져갈 수 있었다”며 “포수의 리드 역시 좋았다. 팀이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는 승리라 기쁘고 남은 경기 포기하지 않고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첫 선발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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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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