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김광현, "볼넷 많이 허용해 아쉽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8.02 21: 42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4)이 시즌 5승 수확 후 타자들에게 고마움을 밝힌 뒤 투구를 자평했다.
김광현은 2일 문학 넥센전에 선발로 나서 5⅓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탈삼진 6개, 사사구 4개) 3실점 투구를 펼치며 시즌 5승(2패)째를 따냈다. 6회 3실점이 아쉽지만 5회까지는 단 1안타를 내주며 선발로서 제 몫을 해낸 김광현이다. 때마침 타선 지원도 적절하게 나오며 김광현의 선발승으로 이어졌다.
경기 후 김광현은 "먼저 타자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결정구는 슬라이더와 투심 패스트볼이었다. 다만 볼넷을 많이 허용해 그 점이 아쉽다"라고 동료들에게 고마움과 함께 투구에 대한 냉정한 자평을 내놓았다.

뒤이어 그는 "날씨가 더워 투수에게 힘들었는데 타자들이 잘 쳐주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다음에 타자들이 못 칠 때 호투를 할 것이다. 매 등판마다 이기고 싶고 그렇게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에이스로서 책임감을 앞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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