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노장' 황희태, 남 유도 100kg급 결승진출 실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8.02 23: 19

'백전노장' 황희태(34·수원시청)가 남자 유도 100㎏급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황희태는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100㎏급 준결승 투비신바야르 나이단(몽골)과 경기서 유효패 했다.
8강전서 엘마 가시모프(아제르바이잔)를 상대로 업어치기로 상대를 압도한 황희태는 이후 유효를 추가하면서 승리,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황희태는 경기 시작 부터 시종일관 상대를 몰아쳤다.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면서 나이단에 누르기 공격을 시도하는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누르기 공격을 당하다 부상을 당한 나이단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황희태는 위장공격을 펼쳤다는 이유로 심판에게 지도를 받았다. 설상가상 황희태는 과감하게 빗당겨치기를 펼치다 되치기로 유효를 내주고 말았다.
끊임없이 기회를 엿보던 황희태는 여러가지 기술을 구사했지만 모두 포인트로 연결되지 못했다. 결국 황희태는 결승진출권을 상대에게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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