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24, 광주광역시청)가 양궁 여자 개인전서 한국 여자 양궁에 8년 만에 금메달을 선사하며 단체전 정상에 이어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기보배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 결승전서 아이다 로만(멕시코)에게 마지막 슛오프에서 승리를 거두며 8년 만에 한국에 7번째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안겼다.
기보배는 4세트에 10점 3발을 쏴 5-3으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5세트에서 마지막에 8점을 기록, 5-5가 되면서 슛오프로 경기가 연장됐다. 그러나 결국 마지막 한 방을 중앙에 더 가까이 붙인 8점을 쏘면서 행운이 깃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기보배는 앞서 열린 여자 단체전서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개인전도 석권함에 따라 한국 여자 양궁에서 6번째 2관왕에 오르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금메달이 확정된 기보배가 백웅기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