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안토네티 단장은 3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지역 ESPN 라디오 방송인 “Really Big Show"에 출연해 프로그램 진행자인 토니 지로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많은 팀들이 추신수 선수에 대한 관심을 보였지만 실제로 트레이드를 심각하게 고려할 만큼 진전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팀을 위해서 항상 어느 누구든 트레이드가 될 수 있다. 우리 팀 모든 선수들은 언제든지 트레이드 될 수 있다“고 말하며 트레이드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시사했다.

진행자 토니 리조가 인터뷰 중 추신수와의 장기 계약에 대한 가능성을 묻자 안토네티 단장은 “이미 수 차례 장기계약을 맺으려고 노력했지만 아직까지 큰 진전이 없었다. 그렇다고 포기한 것은 아니며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아직 희망을 놓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또 “스캇 보라스가 에이전트이다. 그의 협상 시기는 한결 같다. 항상 FA 시장에서 평가를 받는 것을 원한다”며 협상 시기에 대한 어려움을 내비쳤다.
올 시즌에 대해서는 “지금보다는 팀이 나아져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작년 시즌을 보면 시즌 후반기에 들어가면서 치고 올라간 팀들이 있다. 분명히 가능한 일이다. 일단 시즌 초반에 보였던 모습을 팀이 다시 찾기를 희망한다”며 2012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트레이드 기간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으며 한때 이적 가능성이 높았던 추신수는 큰 이변이 없는 한 2012년 시즌은 계속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추신수와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 그리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인연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시간이 말 해 줄 것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현재 50승 54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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