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 유창식 3연승이냐, 부시 4연패 탈출이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8.03 06: 25

연승과 연패의 길목에서 마주친다. 
한화 2년차 좌완 유창식(20)과 SK 외국인 투수 데이브 부시(33)가 선발 대결을 벌인다. 3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지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SK의 시즌 12차전이 그 무대. 3연승에 도전하는 유창식과 4연패 탈출을 노리는 부시가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유창식은 올해 확실한 선발투수로 자리 잡았다. 올해 20경기에서 5승4패1홀드 평균자책점 4.52로 활약하고 있다. 선발로 전환한 5월에는 6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6.58로 부진했지만, 6월 6경기에서 2승2패1홀드 평균자책점 3.47로 안정감을 보였다. 7월 3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3.12로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는 데뷔 첫 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11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 선발승을 거둬고, 왼 손목 부상에서 돌아온 지난달 28일 광주 KIA전은 데뷔 후 가장 많은 7⅔이닝을 던지며 1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첫 연승을 거뒀다. 
아퀼리노 로페즈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된 부시는 7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6월 3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84로 연착륙하는가 싶었지만 7월 4경기에서는 승리없이 3패에 평균자책점 3.38로 주춤했다. 승운이 너무 따르지 않았다. 
지난 6월28일 대구 삼성전부터 지난달 17일 잠실 LG전까지 4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됐고, 28일 문학 LG전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치고도 타자들의 도움을 받지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상대 전적에서는 유창식보다 부시가 좋다. 유창식은 SK전 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8.38로 난타당했다. 부시는 한국 데뷔전을 한화를 상대로 치렀다. 지난 6월16일 문학 경기에서 박찬호와 선발 대결을 벌여 7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데뷔전에서 첫 승을 챙긴 바 있다. 
3연승을 노리는 유창식과 4연패 탈출을 노리는 부시. 과연 누가 웃을지 결과가 주목되는 한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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