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신아람에 공동 은메달 수여 방안 추진 중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8.03 07: 45

'멈춰버린 1초' 때문에 울어야 했던 신아람(26, 계룡시청)의 공동 은메달 수여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한체육회(KOC)는 3일(한국시간) 국제펜싱연맹(FIE)과 함께 런던올림픽에서 심판과 타임키퍼의 석연찮은 경기 진행으로 억울하게 메달을 놓친 펜싱 여자 에페의 신아람에게 공동 은메달을 수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실무적인 합의나 구체적인 서류 제출 등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 공동 은메달을 위해서는 먼저 FIE가 경기 운영에 잘못이 있었음을 인정해야 하지만 FIE가 이 부분에 대해 아직 해답을 내놓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은메달을 요구하려면 먼저 FIE에서 잘못을 인정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 설사 FIE가 잘못을 인정할 경우에도 IOC의 공동 은메달 수여는 극히 이례적인 사안이기 떄문에 성사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체육회 관계자는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것을 알면서도 신아람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은메달을 추진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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