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유명 배우 톰 크루즈의 딸 수리 크루즈가 아빠와 함께 살고 싶다는 희망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연예매체 인터치위클리 등 현지언론은 측근의 말을 빌어 "수리가 자신의 엄마인 케이티 홈즈에게 아빠와 함께 살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측근에 따르면 최근 아빠와의 만남을 가졌던 수리는 상대적으로 엄격한 엄마와는 다르게 자신이 원하는 것은 뭐든지 들어주는 아빠에게 완전히 마음을 뺏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디즈니월드와 이스트 햄프턴의 해변에서 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톰 크루즈는 수리와의 만남을 위해 고가의 선물을 건네는가하면 헬리콥터를 임대하는 등 무려 17만 달러(한화 약 2억) 이상의 경비를 지출해 화제를 모았다.
앞서 수리의 엄마인 케이티 홈즈는 톰 크루즈의 양육방식에 불만을 표한 바 있다. 딸에게 모든 것을 다 해주는 톰 크루즈가 탐탁치 않았던 것. 이에 케이티 홈즈는 진정한 '부모'가 되길 원했으며 이에 명품을 없애는가하면 일반학교에 입학하는 등 엄격한 규칙으로 수리를 대하고 있다.
한편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는 지난 7월 9일, 오랜 결혼 생활을 마치고 이혼에 합의했으며 주된 이혼 사유는 톰 크루즈의 종교인 사이언톨로지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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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티 페어'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