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국가대표 기보배가 금메달과 함께 시청률까지 쟁취했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일 KBS 2TV를 통해 중계방송 된 2012 런던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준결승전이 전국 기준 27.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기보배는 준결승과 결승에서 차례대로 미국, 멕시코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양궁 여자 개인전은 금메달 뿐만 아니라 시청률도 대박을 터뜨렸다. 27.5%의 시청률은 지난 26일 KBS 2TV를 통해 중계방송 된 대한민국 대 멕시코 예선이 기록한 31.5%에 이어 런던올림픽 시청률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한 이날 이성진이 참여한 8강전이 24.6%로 런던올림픽 시청률 3위를 했으며, 기보배의 결승전이 24.3%로 시청률 4위를 차지했다.
양궁 선수들의 시청률 싹쓸이에 그동안 축구에 이어 시청률 2위였던 박태환은 5위로 물러났다. 지난 29일 MBC를 통해 방송된 박태환 선수의 예선이 22.7%로 양궁 낭자들의 뒤를 이었다.
한편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산출하는 올림픽 경기 시청률은 광고가 제외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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