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영국전서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8.03 08: 28

"영국과 경기서 물러서지 않을 것".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반 영국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영국가 8강전을 벌일 올림픽 대표팀의 홍명보(43) 감독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은 3일 열린 기자회견서 "조별리그를 마감했고 상대는 영국으로 결정됐다. 선수들이 긴 시간 이동해 이 곳으로 왔다. 이 곳에서 영국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내일 하루 주어진 시간을 잘 준비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홍 감독은 "영국의 홈 텃세는 인정해야 한다"면서 "절제된 경기력으로 예선 3경기를 마쳤다. 그런 점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모르지만 우리 선수들은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골 결정력에 대해서는 "우리는 매경기에 대해 평가받을 필요는 없다. 조별리그 결과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가장 좋은 조건을 만드는 것이 전략이었다. 그 결과 우리는 마지막 경기서 비겨도 8강에 갈 수 있는 좋은 위치에서 경기를 준비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홍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토너먼트 경험은 좋다. 중요한 순간에 우리 공격수들은 역할을 했다. 공격수들이 더 많은 골을 넣으면 좋겠지만 지금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축구는 항상 약팀이 강한 팀을 이길 확률도 높다. 우리 선수들도 영국과 경기서 절대적으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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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영국)=올림픽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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