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민, 티아라 은정 위로 "경솔했다" 사과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8.03 09: 30

배우 안재민이 최근 '티아라 사태'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은정에 대한 옹호글을 올렸다가 파장이 커지자 곧 사과글을 올렸다.
안재민은 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본의 아니게 일이 커져서 많이 놀랐습니다. 언론 플레이까지 얘기가 나오는데, 아시다시피 그럴 영향력이 없는 사람입니다. 단지 은정이 때문에 속상한 마음 뿐만이 아니라, 이 사태 전체에 대한 속상함이였는데. 말씀해주시는데로 지극히 제 기준에서의 은정이에 대한 글을 썼고, 경솔했습니다"라며 당황스러움을 내비쳤다.
이어 "괜히 또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한번 더 언급이 되서 속상하고 정말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 가 없네요. 여러분 저같이 못난 녀석때매 인상 찌푸리지 마시고 자랑스런 대한민국 올림픽 보시면서 즐거운 밤, 웃음 가득한 시간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는 그가 앞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올린 은정에 대한 장문의 위로와 옹호글에 대한 사과글을 올린 것이다.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하루 종일 쉬면서 '도둑들' 보구 인터넷 켰다가 은정이 기사 찾아보고 속상하다. 참 착한 아인데.. 힘내라 동생아!"라는 글을 시작으로 은정에게 위로를 건넸다.
특히 그는 이어 "제가 아는 은정이는요. 너무 순수해요. 외로움이 많고 누구보다 연예인에 가까운 성격은 아니에요. 일본에서 도착하자마자 좀 못 자도 아직도 동기들 공연 챙겨봐가며 뒷풀이 까지 참석하는 그런 친구에요. 주변 사람들 잘 챙기는 건 당연하고 유일하게 10년동안 성격이 그대로에요. 티아라에 관련된 얘기는 거의 안해서 이번 일이 어떻게 된건지는 저도 놀라서 찾아보고 있는데 그래도 오랜 시간동안 같이 봐온 가족으로써 너무 속상해요"라며 은정을 옹호해 화제가 됐다. 또 "지금 많이 힘들어 할 것 같은데 힘내고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 질꺼라고 기도할께. 싸랑한다 동생"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해당 글에 한 네티즌이 반박하자 그는 "화영씨도 얼마나 힘들었고 지금도 힘들까요? 서로가 상처만 남은 상태일텐데 하루 빨리 잘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라고 답했다.
이번 안재민의 글에 일부 네티즌은 "친한 친구라서 위로의 글을 올렸는데 파장이 컸다", "이렇게 사태가 커질 줄 몰랐나보네" 등의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일부 네티즌은 "공인이니만큼 공개적인 발언에 신경을 썼어야 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사실인양 올리는 것이 잘못됐다"라는 반응을 보이고도 있다.
한편 안재민은 케이블채널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0'에서 안재민 역으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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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민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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