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남자친구가 화장품 냉장고 사줬어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화제다.
최근 여성의류쇼핑몰 큐니걸스(http://www.qng.co.kr/)의 이벤트사이트 ‘큐니박스’ 당첨후기 게시판에는 ‘남자친구가 화장품 냉장고 사줬어요’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은 각종 온라인 유머게시판에서 확산되며,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공개 된 게시물 속에는 큐니박스에서 당첨된 각종 뷰티 제품을 보관할 장소를 찾는 여자가 남자친구에게 화장품 냉장고를 요청하는 내용의 글이 올려져 있다.

글쓴이의 요청에 남자친구는 바로 다음날 화장품 냉장고를 사준다. 하지만 공개 된 사진 속 화장품 냉장고는 보통의 화장품 냉장고가 아니다. 소규모 회사나 가게 등에서 볼법한 냉동고까지 갖춘 중간 사이즈의 일반 냉장고인 것은 물론이고, 냉장고 겉에는 정체모를 스티커까지 붙어있는 중고 제품인 것.
글쓴이는 “그래도 사준 성의가 있어서 이렇게 찍어서 올린다”며 큐니걸스 홈페이지에 지금까지 당첨된 뷰티 제품을 공개했고, “이 남자 어떡하죠?”라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큐니걸스 대표와 이사 그리고 CS팀, 배송팀, 디자인팀 등 임직원이 서로 다른 의견을 두고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헤어지세요’가 54표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이해해야 한다’, ‘부럽다’, ‘난 애인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사장님 월급이나 올려주세요’라는 기타의견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insun@osen.co.kr
큐니걸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