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출신 가수 고티에(Gotye)가 '슈퍼!소닉 페스티벌'을 위해 내한을 앞두고 있다.
고티에는 지난달 28일 주최측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 관객들과 함께 부르고 싶은 노래로 자신의 히트곡 '섬바디 댓 아이 유즈드 투 노우(Somebody That I Used To Know)'를 꼽으며 내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슈퍼!소닉 페스티벌'에서 앨범 '메이킹 미러 (Making Mirrors)' 곡 '브론테(Bronte)'와 '스테이트 오브 더 아트(State Of The Art)'의 무대를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지난 2003년 데뷔한 고티에는 올해 발매된 세번째 앨범 '메이킹 미러'를 통해 본격적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싱글 '섬바디 댓 아이 유즈드 투 노우'가 2012년 8주 연속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비롯, 전세계 18개국 이상의 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세계적인 인기와 인지도를 얻는데 성공했다.
전화 인터뷰에서 그는 '섬바디 댓 아이 유즈드 투 노우'의 놀라운 흥행성적에 대한 기분을 묻자 "굉장히 흥분되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에 꽤 오랫동안 상당히 들뜬 상태였던 기억이 난다"고 답했다.
또 이번 앨범이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싱글이 히트를 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내 앨범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앨범을 듣고 나서는 사람들이 익히 아는 내 노래와는 다른 다양한 음악들이 많이 들어있기에 더 좋아한다. 다양성, 그 안의 새로운 음악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티에는 음악을 '환상적인 다른 세계'라고 정의한 그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고 음악을 통해 그들과 공감하는 것을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이전에 내가 훌륭한 앨범을 들으며 느꼈던 그런 기쁨이나 깨달음, 영감 같은 것을 이번에는 사람들이 내 음악을 듣고 느끼게 하는 것이 아마도 궁극적인 목표가 될 것이다. 좀더 쉬운 목표로는 계속 음악에 흥미를 느끼고 스스로에게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고티에의 무대가 공개되는 '슈퍼!소닉 페스티벌'은 오는 14일, 15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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