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왕', 광복절 기념 덕수궁 야외시사 '개최'..韓 최초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8.03 14: 19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가 광복절을 기념해 한국영화 최초로 덕수궁에서 야외시사를 개최한다.
왕이 되기 싫은 소심한 세자 충녕이 자신과 똑 닮은 노비 덕칠과 서로의 신분을 바꾸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오는 13일 오후 8시, 광복절을 기념해 덕수궁 함녕전에서 야외 시사회를 진행한다.
덕수궁은 선조 때 궁궐로 사용되기 시작해 광해군, 인조, 고종황제가 기거하던 곳으로 우리나라 근대 역사의 주무대. 또한 국보 229호인 보루각 자격루와 보물 819호인 중화전 및 중화문, 820호인 함녕전 등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경복궁과 더불어 조선왕조를 대표하는 궁이다.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세종 즉위 전 숨겨졌던 비밀 이야기를 소재로 해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교훈 두 가지를 동시에 선사하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덕수궁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영화 행사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영화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조선을 대표하는 궁에서의 야외 시사는 더욱 뜻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최초로 덕수궁에서 진행되는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다양한 계층의 서울 시민을 초대해 즐거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또한 8.15 광복절을 맞이해 독립 유공자 및 국가 유공자 가족들도 특별 초청할 계획이다.
한편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오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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