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스크린, 너도나도 '쫄쫄이' 사랑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8.03 16: 41

한국과 미국의 스크린이 '쫄쫄이' 사랑에 빠졌다. 타이트한 수트를 입고 나오는 인물들이 출연한 영화가 연이어 등장하며 영화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시리즈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주인공 스파이더맨과 500만 관객을 향해 순항 중인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요염한 캣 우먼, 그리고 한국영화의 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 영화 '도둑들'의 예니콜과 개봉을 앞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수련이 그 주인공들이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리부트 작품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그동안의 시리즈들 중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두며 성공을 알렸다. 지난 2일까지 약 484만 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종전 시리즈 최고 기록인 3편의 459만 명을 갈아치운 것.

몸에 딱 붙는 쫄쫄이 의상을 입고 도심을 활보하는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지켜본 국내 팬들은 시원시원한 액션에 열광하며 많은 사랑을 보내왔다.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흥행에도 쫄쫄이를 입은 캣 우먼이 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조커와의 싸움을 끝으로 자취를 감춘 배트맨이 최강의 적 베인을 맞아 최후의 결전을 준비한다는 '다크나이르 타이즈'에서 캣 우먼 역을 맡은 앤 헤서웨이는 기존의 캣 우먼들과는 다르게 섹시하면서도 도발적이고 사기꾼(?)의 기질도 있는 개성있는 캐릭터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녀의 치명적인 매력에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 2AM의 임슬옹 등 남자연예인들마저도 흠뻑 빠진 상태다.
한국영화들 역시 쫄쫄이 열풍에 합류했다. 천만관객을 향해 순항 중인 '도둑들'에서 예니콜 역을 맡아 '재발견'이라는 평까지 듣고 있는 전지현이 그 주인공.
줄타기 전문 도둑 예니콜로 분한 전지현은 보기만 해도 아찔한 쫄쫄이 의상을 입은 채 완벽한 S라인 몸매를 과시한다. 게다가 날쌘 몸놀림 만큼이나 재치 넘치는 캐릭터로 '도둑들'의 수혜자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기도 하다.
서빙고의 얼음을 훔치기 위한 작전을 펼치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속 민효린도 쫄쫄이 의상을 입고 남성들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 나선다. 잠수 전문가 해녀 수련 역을 맡아 환상적인 몸매를 자랑하는 것.
너무 타이트한 의상 때문에 숨까지 못 쉴 정도였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던 민효린은 그 어려움을 감수한 만큼 완벽한 몸매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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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다크나이트 라이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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