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4번타자 김태균(30)이 시즌 14호 홈런와 함께 4할 타율에 복귀했다.
김태균은 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0-2로 뒤진 1회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한 김태균은 시즌 타율도 3할9푼8리에서 정확히 4할로 올랐다.
1회초 SK 최정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기선제압당한 한화였지만 이어진 1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2사 후 최진행이 풀카운트 끝에 8구 만에 볼넷을 골라내며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김태균은 볼카운트 3B1S에서 SK 선발 데이브 부시의 5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131km 슬라이더를 공략, 비거리 120m 좌중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지난 1일 잠실 LG전 이후 8월에만 벌써 2개째 홈런. 최진행(13개)을 제치고 팀 내 최다 홈런타자로 올라섰다.
waw@osen.co.kr
대전=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