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승우, 팔색조 투구로 5⅓이닝 2실점…2승 조건 갖춰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8.03 20: 25

LG 좌완투수 이승우가 팔색조 투구를 앞세워 5⅓이닝 2실점을 기록, 시즌 2승 조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승우는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7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이승우는 초구에 변화구를 구사하며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갔다.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잡고 넥센 타자들을 상대한 이승우는 투심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며 3이닝 연속 삼자범퇴, 3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했다.

호투하던 이승우는 넥센 타선이 한 바퀴 돌고난 후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3회초 오지환의 2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이승우는 4회말 선두 타자 서건창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2사 후 박병호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좌중간을 넘기는 투런포로 이어져 2-2 동점을 허용했다.
한 방을 맞아 리드를 지키지 못했지만 이승우는 5회말에 다시 안정을 찾으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승우는 6회말 볼에 높게 형성됐고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은 뒤 장기영에게 던진 높은 슬라이더가 중전안타가 됐다. 안타를 맞은 뒤 이승우는 이동현과 교체,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고 이동현은 1루 주자 장기영을 1루 견제로 태그아웃 유도, 이택근을 3루 땅볼로 처리해 이승우의 주자를 묶었다.
LG는 6회가 종료된 시점에서 3-2, 한 점차로 넥센에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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