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조별리그 무패행진을 중단했다.
한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코퍼 박스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프랑스와 4차전서 21-24로 패배했다.
한국은 심해인이 6득점, 우선희가 4득점, 정유라가 3득점으로 분투했지만 프랑스의 막판 공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야 했다.

프랑스전 패배로 조별리그서 2승 1무 1패를 기록한 한국은 무패행진이 중단됐다. 반면 프랑스는 3승 1무를 기록하며 한국과 승점 차를 2점으로 벌리고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한국과 프랑스는 경기 초반부터 한 점씩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프랑스는 선제골을 넣은 이후 5-5까지 계속 리드를 점하면서 한국의 추격을 떨쳐내기 위해 애를 썼다. 하지만 오히려 한국은 우선희와 류은희, 심해인의 잇달은 골에 10-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리드 이후 분위기를 유지하며 12-10으로 전반전을 마쳤지만, 후반 들어 프랑스의 거센 공세를 막느라 달아나지 못했다. 쉽사리 프랑스의 추격을 떨쳐내지 못한 한국은 후반 13분 17-18로 프랑스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한국은 후반 막판 지속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재역전을 노리며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프랑스에 잇달아 골을 내주며 승부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5일 스웨덴과 최종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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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희-심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