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폭발 승리’ 김기태, “모두 마지막까지 잘 싸워주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8.03 22: 00

LG 김기태 감독이 넥센에 완승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3일 묵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 시즌 13차전에서 8-2로 승리, 2연패를 끊었다.
LG는 타선이 15안타로 넥센 마운드를 무너뜨리며 8득점,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3회초 오지환의 시즌 10호 2점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고 6회초 2-2 동점에서 정의윤의 결승타가 터졌다. 7회초에는 도루 3개와 넥센 수비의 실책, 그리고 베테랑 타자들의 맹타에 힘입어 4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투수 이승우는 여러 가지 구종을 자유롭게 섞어 던지며 5⅓이닝 무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2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38승(47패 3무)을 거뒀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모두 마지막까지 잘 싸워주었다. 조윤준 첫 안타 축하한다”며 1군 무대에서 5경기 만에 첫 안타를 기록한 신인 포수 조윤준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LG는 4일 선발투수로 레다메스 리즈를 마운드에 올린다.
반면 넥센은 44패(42승 2무)째를 당해 3연패에 빠졌다. 넥센 김시진 감독은 “경기가 꼬이고 잘 안 풀린다”며 7회초 실책을 빌미로 대량실점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넥센은 4일 강윤구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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