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혁, 男 양궁 개인전 4강행 '金빛 조준'...김법민 탈락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8.03 23: 10

'맏형' 오진혁(31, 현대제철)이 홀로 남아 사상 첫 남자 개인전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오진혁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양궁' 빅토르 루반(31, 우크라이나)과 8강전에서 세트 포인트 7-1(29-24 27-27 29-27 28-24)로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오진혁은 2008 베이징 대회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루반을 맞아 첫 시위서 과녁의 정중앙을 맞히며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루반의 첫 발은 7점에 그쳤다. 이후 오진혁은 다시 한 번 10점을 쏜 후 9점을 맞추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서 오진혁은 루반과 27-27로 비겼지만, 3세트에 들어가 연속 2발을 10점에 맞추며 다시 세트 포인트 2점을 추가했다. 확실하게 우위를 점한 오진혁은 4세트서 루반이 두 번째 시위서 7점을 쏘며 흔들린 틈을 타 10점을 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진혁과 달리 김법민은 8강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김법민은 다이샤오샹(22, 중국)과 대결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같은 9점을 쐈지만 표적지에서 멀어 4강행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nomad7981@osen.co.kr
런던(영국)=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