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용석(롯데)이 거인 군단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손용석은 3일 사직 삼성전서 3-3으로 맞선 연장 12회 끝내기 안타를 때려 4-3 승리를 선사했다. 11회초 수비를 앞두고 조성환과 교체 투입된 손용석은 2사 2,3루 상황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려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데뷔 첫 끝내기 안타.
손용석은 경기 후 "오늘 경기는 비기거나 지면 데미지가 큰 경기였다. 최근에 대타로 나와 크게 활약하지 못해 마음의 부담이 컸다"며 "계속 땅볼이 나와 타이밍이 늦게 가져가고 외야 쪽 큰 타구를 친다는 생각으로 쳤던 게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양승호 롯데 감독은 "끝까지 잘 싸워줬다. 특히 최대성이 잘 던져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반면 류중일 삼성 감독은 "내일 연패를 끊겠다"고 한 마디 남긴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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