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하키, 벨기에에 1-2 패배.. 1승 후 2연패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8.04 08: 07

남자 하키 대표팀의 4강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세계랭킹 6위)은 4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리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하키 B조 3차전에서 벨기에에 1-2로 패했다. 조별리그 성적 1승2패.
B조 6팀 중 가장 세계랭킹이 낮은 벨기에(11위)에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접전이었다. 한국과 벨기에는 전반전 내내 번갈아 가며 골문 앞 찬스를 노렸지만 득점으로는 연결시키지 못하고 공방전을 벌였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벨기에가 골문을 먼저 열었다. 후반 1분27초 만에 탐 분이 골맛을 봤다. 그러나 한국도 후반 8분9초에 남현우가 페널티 코너를 성공시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벨기에의 재빠른 공수 전환에 미흡한 대처로 허점을 보이던 한국은 종료 9분을 남기고 벨기에의 세드릭 찰리어에게 다시 골을 내주며 1-2 역전을 허용했다.
조별리그에서 1승 후 2연패를 기록하며 뉴질랜드, 벨기에와 공동 3위를 이루고 있는 한국은 5일 새벽 B조 최하위 인도와 4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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